악기 박물관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뒤셀도르프에 살고 계신 이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날씨가 정말 좋죠?
이모님 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의 통화에 반가워하시는 이모님.
잘 지내는지, 몸은 건강한지 물어보신다.
사실 이 분은 내 친 이모님은 아니다.
독일에 와서 맺게 된 소중한 인연으로 이모님이라 부르기로 했다 :-)
뒤셀도르프에서 어학공부를 하던 시절 아는 분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 만난 학생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 주셨던 분.
어느날은 내가 WG에서 친구들과 각자 나라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하니까
당신의 집에 와서 잡채를 만들어 가져가라 하셨다.
어쩜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 주실 수 있는지 놀랐다.
이모님 댁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엔
"정말 감사한 분이야. 난 참 복도 많아." 생각했었다.
이모님,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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