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블로그 hey Blog

2013. 10. 26. 02:30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블로그로 돌아왔다.

나의 삶을 조금씩 기록해보기로 한다.


블로그에 오면 괜시리 차분해진다 :)

학교에서 두 번째 스웨덴어 수업을 듣고 International Office에 갔다 기숙사 건물에 도착했다. 1층 집에 모두 물어보니 네 번째 집이 내 택배를 가지고 있더라. 참 사람좋아 보이는 콜롬비아 사람들 ^-^

한 달 반 된 아가도 있었다. 문 밑으로 살며서 감사편지를 넣어야지!


이 곳이 마음에 든다. 스웨덴어 수업을 하며 수줍은 독일 아이들과 인사하고 수업 때 눈이 마주칠 때마다 종종 눈인사도 하고. 어제 한국어 수업 때는 운동을 우나동으로 읽는 소리를 듣고 웃음을 참으려 애썼다. 아직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데, 나중에 내 소개를 하며 Nachhilfe가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말해야지.


목감기가 남아있다.

금방 책장에서 "분단아, 고맙다"를 보고 나도 산문집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독일에서의 생활, 독일 사람들, 왜 독일 사람들이 정없게 감기 걸린 사람 옆에 가려고 하지 않는지 등. 이 곳에서 보고 느낀 그대로 글로 쓰고 싶었다.


내게 글은, 정리이자 고민 해결이며 미래를 계획하는 방법이다.

손글씨로 쓰는 것이 나은지 이렇게 블로그에 쓰는 것이 나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보기로 한다.



* 사진: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는거야?" 해를 내 손가락 위에 두고 싶었던 친구가 찍어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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