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뵈러 프랑크푸르트에 가다!

2017. 6. 27. 04:29일상 Alltag/시와 글과 영화와 책 Bücher

 

불자는 아니지만 스님 책을 즐겨 읽는다.

 

고등학교 문학 시간 법정 스님 무소유를 배웠다.

대학을 다니며 법정 스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일기일회를 읽었고 또 다른 법정 스님 책을 여러 권 읽었다.

나의 가치관을 정립해준 책이다.

인생과 인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독일에서 첫 1년,

어학원을 다니며  자주 이사를 했다.

어학원에서 중개해주는 3가지 종류의 집 있었다 - 혼자 사는 곳, 홈스테이, WG (2-5명이 함께 사는 아파트)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겠다고 매달 새로운 집으로 이사다녔다.

그리고 내게 WG가 가장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주 이사를 하며 드는 생각 

"왜 이리도 짐이 많을까?"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다시금 떠올렸던 시간.

 

 

 

 

 

어학을 끝마칠 즈음 TV에서 혜민 스님 강의를 듣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VoO5APria4

https://www.youtube.com/watch?v=uXCnihHyJ-c

혜민 스님 책을 읽으며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용기 있게 새로운 길을 택했다.

 

 

 

 

 

 

힐링캠프에서 법륜 스님이 패널로 나오신 것을 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dNLLKjV4Clg

https://www.youtube.com/watch?v=ba2ECrWB2Ds

생각이 많아질 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유튜브를 보며 다시 으쌰으쌰 마음을 다잡는다.

 

 

 

 

 

생각이 많아지는 경우

대학 공부:

수업에서 이해를 못할 때 "왜 나만 못 알아듣지?" 생각한다. 

                                  ↓

못 알아듣는 게 당연하지! 같이 듣는 친구들은 모국어로 대학공부 하는 것이고 나는 고작 몇 년 배운 독일어로 공부하는데!

그래도 대충은 이해해서 다행이다. 집에가서 전공책 좀 보고 모르는 것은 독일친구나 교수님 면담 시간에 물어보면 된다 :-)

 

독일어: 

독일어가 여전히 어렵다.

          ↓

성인이 되어 독일에 온 나. 

내가 독일사람보다 독일어를 잘하면, 독일사람이 바보다. 

독일에서 나고 자란 독일사람만큼 내가 독일어를 잘 할 수는 없는 없는 것!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그래도 나는 독일어로 의견을 말하고 글도 쓸 수 있다 :D

 

 사람들과의 관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누군가를 바꾸려고 하지 않기.

꽃보고 피어라 져라 하지 않는 것처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기대하지 않기)

 

 

 

 

 

작년 9월 법륜스님이 독일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가보기로 했다.

 

 

 

 

 

내가 좀 일찍 도착했나..?

 

 

 

 

 

 

 

 

 

 

 

 

법륜 스님 책 한 권 샀다.

이렇게 독일에서 한국책을 살 수 있으니 정말 좋다!

 

 

 

 

 

 

 

 

 

 

 

나와 비슷한 것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내가 해봤던 고민(학생으로서) 그리고 곧 하게 될 고민 (독일에서 직장생활 할 때)을 들어보는 시간.

 

 

 

 

 

 

 

 

 

 

 

 

 

 

 

 

 

 

 

 

 

 

 

 

책에 사인 받고 내가 쓴 편지도 드렸다 :-)

 

 

 

 

이런 생각이 들 때는 혜민 스님 책

저런 생각이 들 땐 법륜 스님 책

법정스님 책을 읽고 싶을 땐, 구절을 꾹꾹 눌러 쓴 종이를 꺼내 읽는다.

(법정스님 책은 절판이 되어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책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를 써 놓았다.)

 

 

세 분의 책은 독일 생활의 버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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