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기록 :: 습관 모임하며 남기는 하루

2020. 9. 6. 00:32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2020년 9월 4일 오후 베를린

 

 

 

8월부터 습관 모임을 시작했다. 6명이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하루 습관을 인증한다. 운동, 책 읽기, 일기 쓰기 등 각자 목표가 다르다. 

 

나의 8월 습관은

1. 아침 명상과 요가

2. 근육 운동(팔, 배, 다리 돌아가며)

이었다.

 

9월에는 

1.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2. 아침 명상과 요가

3. 근육 운동(팔, 배, 다리, 등 돌아가며)

이다. 

 

근육 운동 인증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할 지 모르겠더라. 유튜브 홈트 영상을 찍다보니 매번 같은 사진이 나오길래, 운동 끝내고 눈에 보이는 아무거나 남겨보기로 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남긴 사진을 보니 평범하고 소중한 순간들이 많더라. 아래는 그동안 남긴 습관 인증 사진이다. 첫 번째 사진은 아침 요가하고 사진 찍는 걸 깜박해서 아침으로 자두를 먹으며 찍은 사진. 

 

 

 

 

 

오늘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서 글을 쓴다. 가장 마지막 사진이다. 

 

 

 

 

 

 

 

 

운동을 끝내고 방을 둘러보았다. 뭘 찍지? 벽에 비친 창문이 보였다. 습관 모임에 인증 사진을 보내고, 다시 찍어보려고 했는데 이미 사라졌더라. 구름이 해를 가렸기 때문이다. 딱 오후 4시 2분에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었다. 

 

이렇게 찰나를 기록할 수 있구나! 내일부터는 다양한 운동 인증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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