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요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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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점심 5분 요가 - 밤 꼴딱 새우고 늦게 일어나 옥색 찻잔에 마시는 차
2019년 4월 2일 화요일 베를린 어제 야심 차게 달밤의 조깅을 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바로 잤어야 했지만, 기분 좋게 조깅 포스팅을 마치니 뇌가 깨어난다. 아침 요가 후기를 올리고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 익숙해진 뇌가 조깅 후기를 쓰고 나니 상쾌한 모드로 바뀌었나 보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새벽 두 시가 훨씬 넘었있었다. 그렇게 밤을 새웠고... 한국에서 첫 번째 강의(사회과학 양적 방법론)를 준비하시는 도리님과 카톡으로 담소를 나누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도리님께 받은 생일 선물 포스팅까지 하고 나니 새벽 6시 50분! @_@ 아침 7시가 되니 졸린다. 12시(정오)까지 푹 잤다. 방학이었으니 망정이지 학기 중이었으면 밤을 꼴딱 새우고 학교에 갔어야 했다. 12시에 일어나 ..
2019.04.02 -
토요일 점심 요가 - 기분 좋은 성취감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베를린 오늘은 날씨가 참 좋은 날이다. 어제도 그랬다. 어제는 아침 요가를 하며, 오늘은 점심 요가를 하며 창 밖 새소리를 들었다. 선선한 바람을 배경으로 뾰롱 뾰롱 새소리가 울렸다. 유튜브 요가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우리 집 창 밖에서 나는 소리인지 헷갈려 잠시 영상을 멈추었다. 어제부터 새로운 요가를 시작했다. 스트레칭을 엄청나게 하는 요가로, 요즘 꼬리뼈가 좋지 않은 내게 딱인 요가였다. 어제 너무 열심히 했더니 하루 종일 골반이 땅겼다. 무릎으로 동그라미를 그려주는 동작을 할 때 오른쪽 골반이 우두두둑 거렸다. 왼쪽 골반이 우두두둑 거리지 않는 걸 보니 아직 꼬리뼈 옆 근육이 다 풀리지 않은 것 같았다. 요가 유투버의 말대로 무릎 뒤가 당기는 느낌을 즐겼다. 몸..
2019.03.30 -
토요일 점심 요가와 힐링 된장국 - 사진 일기
2019년 3월 16일 토요일 베를린 아침에 일어나 반가운 람이의 카톡에 답했다. 람이와 두 시간 동안 즐거운 통화를 했다. 람이가 내게 물어볼 것이 있어 시작된 통화였지만 내가 람이에게 답해준 것은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인간관계, 독일과 한국의 문화 차이, 마음을 살피는 것 등. 구독하는 유투버의 노래를 들었다. 내가 신청한 노래였다.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대학 지원을 하고 있는 유투버는 나의 신청곡을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불러주었다. 추억이 가득한 노래를 몇 번이나 따라 부르며 일기를 쓰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갔다. 12시네! 배가 고픈데... 일단 요가를 하고 밥을 먹자. 요가를 하는데 동작이 잘 안 된다. 원래 잘 되던 동작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 배가 고픈 건가? 생..
2019.03.16 -
일요일 고즈넉한 산사의 아침 요가
2019년 3월 10일 일요일 베를린 새로운 요가 영상을 검색해 보았다. 어제는 영어 동영상이었고 오늘은 독일어 영상을 봤다. 작년에 다녔던 학교 요가 수업과 비슷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도 몸에 무리가 되지 않을 만큼 쉬운 동작이었다. 물론 쉬운 동작이라는 것은 객관적인 표현이고 나에게 어려운 동작도 있었다. 참고로 난 몸이 매우 매우 뻣뻣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랬다. 어려웠던 동작: 이 동작은 하는데 오른쪽 무릎 뒤가 너무 당겼다. 왼쪽 다리를 펼 때는 무릎 뒤가 너무 당겨서 잠깐 쉬었다. 오늘의 발견: 바닥에 먼지가 보였다. 침대 밑 청소기가 미처 닿지 못했던 부분에 있던 먼지가 많았다. 라디에이터 Heizung 사이에 무언가도 발견했다. 설마 죽은 벌레는 아니겠지? 아침 햇살이 비추는 방에서..
201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