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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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톨릭의 날 2022 - 슈투트가르트에 왔다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저녁 7시 슈투트가르트의 한 학교 교실 침낭 위에서 쓰는 글 슈투트가르트에 왔다 어제 슈투트가르트에 왔다. 2022년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가톨릭의 날에 참여한다. 어제 아침 동아리 친구들과 베를린 중앙역에서 만나 6시간 기차를 타고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했다. 두 달 전 동아리 뉴스레터에서 가톨릭의 날 공고를 보았다.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은 신청하라고. 그때는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마음이 움직였다. 일단 신청 해보자. 못 가게 되면 못 가는 거지 뭐. 가톨릭의 날 참여 신청을 하고 며칠 지나 이번 학기 시간표가 결정했다. 카톨릭이 날이 열리는 5일 중 딱 중간 날에 수업이 있었다. 그것도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2022.05.27 -
나의 재능 :: 사람 모으기, 그룹 만들어 유지하기
2022.02.16 베를린 우리 집 독일어 어학원 나의 재능 중 하나는 사람을 모으는 일이다. 독일에 와서 어학원을 다녔던 시절 매달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에게 같이 밥을 먹으러 가자고 물었다. 독일어를 배우는 친구들 뿐 아니라 선생님도 함께 오셨다. 친구들과 선생님은 나에게 무엇인가를 기획하는 재능을 가졌다고 말하셨다. Zugang이 없었으면 이번 달 수업이 끝나고 우리가 이렇게 밥을 먹지는 못했을 거라고. 셰어하우스 기숙사 학부를 공부했던 도시 괴팅엔에서 나는 3인 셰어하우스 기숙사에 살았다. 항상 내가 먼저 물었다. '우리 같이 커피 마실까? 밥 먹을까? 놀러 갈까?' 갈등이 생기면 내가 먼저 자리를 만들어 함께 이야기해보자고 했다. 괴팅엔 대학 글쓰기 모임 괴팅엔 대학 사회과학부 글쓰기 센터에서 글..
2022.02.16 -
2022년 2월 2일에 남기는 글 - 행복, 가족, 친구들, 독일, 요리, 좋은 삶
2022년 2월 2일 수요일 저녁 베를린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두 달 동안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2021년을 마무리하고 2022년을 시작하며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다. 매 순간을 만끽하느라 블로그에 글 쓸 여유가 없었다. 내 삶에는 작고 큰 변화가 생겼다. 크리스마스 방학을 한국에서 보냈다.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나는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할 때 가장 행복하다. 부모님과 크리스마스에 도토리 음식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조카들과 함께 윷놀이와 멀리 뛰기를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매일 아침 뒷산에 올라 고요한 산에서 홀로 있는 시간을 즐겼다. ..
2022.02.03 -
함께 사는 즐거움 - 어쩌다 독일어 선생님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저녁 노크 소리가 들렸다. 나: Ja! 방문 앞에 후안이 서 있다. 물어볼 게 있단다. 나: 잠시만, 나 지금 부엌에 가야 해. 국이 끓고 있을 거야. 너도 부엌으로 올래? 후안: 독일어 글쓰기 숙제를 봐줄 수 있어? 저녁 9시, 10시도 괜찮아. 나: 그래! 나 오늘 할 일 많기는 한데 시간 있을 거야. 일단 가방 싸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후안: 그래! 너 시간 될 때 알려줘. 세 시간 후 화장실 청소까지 다 끝낸 나는 후안 방문을 똑똑 두드렸다. 나: Ich hab heute leider nicht so viel Zeit. Ich kann aber kurz über deinen Text schauen. 후안:.....? 나: Oh! (웃는다 ㅎㅎ) Today I don'..
2021.12.08 -
법 공부 스터디 - 독일 헌법 Art 12a 전시 상황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오후 3시 베를린 오늘은 독일 헌법 12a조 4-6항을 번역했다. 지난 스터디에서는 12a조 1-3항을 번역했었다. 오늘 번역한 조항은 지난 스터디에서 번역한 내용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3주가 지나서인지 가물가물했다. 1-3항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 그래서 뇌가 빨리 잊어버렸나... 파란색은 모르는 단어이거나 한국어로 정확히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는 부분이다. 독일어로 읽으며 이해한 것과 한국어로 정확하게 번역해서 말하는 것은 다르다. 보라색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 스터디에서 30분 동안 혼자 번역을 한다. 그 후 함께 한 문장씩 번역을 한다. 나는 30분을 이렇게 쓴다. 1) 독일어로 한 번 읽어본다. 모든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2021.12.03 -
행복한 순간 - 2022년 다이어리 준비하기 + 스페인어
2021년 12월 2일 오후 12:30 베를린 내 방 음악과 함께 글을 읽어보세요 행복한 순간 2022년 다이어리를 준비하며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빛이 아름다운 시간에 살랑살랑 설레는 음악을 들으며 다이어리 속지를 펀치로 뚫고 있는 순간이. 나는 손으로 무엇인가 하는 걸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만들기를 좋아했고 그림도 즐겨 그렸다. 편지와 일기도 즐겨 썼다. 다이어리 쓰는 것도 좋아한다. 사진에 보이는 다이어리는 2022년 다이어리다. 2021년 12월부터 쓰고 싶어서 새로운 속지를 넣었다. 다른 다이어리에서 속지를 잘라 펀치로 뚫은 다음 2022년 다이어리 링을 벌려 넣었다. 내 마음대로 속지를 바꿀 수 있는 다이어리라 좋다. 2016년도 같은 다이어리를 썼다. 사진에서 핑크 다이어리 ..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