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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행복 - 오늘 입은 옷에서 좋은 섬유 유연제 향이 날 때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2018년 3월,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고 옷 정리를 했다. 입지 않은 옷을 모두 꺼낸 다음 상태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쪽은 기부하거나 친구에게 줄 옷, 다른 한 쪽은 헌옷수거함에 넣을 옷. 며칠이 지났을까 악기박물관에서 레오니 Leonie 가 묻는다. "우리 지난번에 말했던 것처럼 안 입는 옷 가져와서 바꿀까?" 레오니는 생일 선물로 이불커버 많이 받아서, 잘 쓰지 않는 거의 새 이불 커버를 가지고 왔다고 했다. 섬유 유연제의 향긋한 향과 빳빳하게 다림질 되어있는 이불 커버를 받고는 새삼 독일에 있다는 걸 실감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후기 2 - 옷 정리 후 친구랑 바꾸기 2018/01/10 - [+/책] - 2018년, ..
2019.10.12 -
아침 요가와 명상 - 작은 행복을 기록한 다음날
2019년 10월 11일 토요일 베를린 아침에 눈을 떴다. 창문을 활짝 열고 부엌 창문도 열어 환기를 시켰다. 물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화장실에 다녀왔다. 생강 레몬차를 만들어 방으로 왔다. 침대에서 5분 요가와 15분 명상을 했다. 어제 블로그에 작은 행복을 기록하고 잠들었다. 블로그에는 '바닐라향 초 켜기' 글 하나만 올렸지만 어젯밤 노트북 사진첩에서 작은 행복 사진을 30개나 모았다. 30개까지 모으려던 것은 아니었다. 추억이 깃든 가방 사진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못 찾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작은 행복 사진을 여러 장 찾았다. 시간이 지나면 그 사진들을 왜 모았는지 잊어버릴까 봐 수첩에 사진 제목을 써 내려갔다. 작은 행복을 생각하며 잠에 든 덕분에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내게 ..
2019.10.12 -
나의 작은 행복 - 바닐라향 초 켜기
2019년 10월 10일 밤 베를린 독일의 긴 겨울을 함께하는 향초. 달콤하고 보드라운 바닐라 향이 방을 가득 채운다. 작은 행복을 적극적으로 기록하기로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확행 리스트를 보고 나도 작년부터 작은 행복 목록을 만들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모은 게 꽤 된다. 블로그에 하나씩 풀어보려 한다. 블로그는 언제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이어지는 글 아침 요가와 명상 - 작은 행복을 기록한 다음날 2019년 10월 11일 토요일 베를린 아침에 눈을 떴다. 창문을 활짝 열고 부엌 창문도 열어 환기를 시켰다. 물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화장실에 다녀왔다. 생강 레몬차를 만들어 방으로 왔다. 침대에서 아침 5분 요가와.. domi7.tistory.com 나의 작은 행복 - 오늘 ..
2019.10.11 -
좋아하는 잡지가 생겼다 Zeitschrift Flow
2019년 10월 8일 화요일 베를린 나에게도 좋아하는 잡지기 생겼다. 독일어 잡지를 몇 번 사보았지만 끝까지 읽어본 적은 없다. 독일어 공부를 위해 산 잡지(Spiegel, Perfekt) 외에는 기사를 5편 이상 읽은 잡지가 드물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잡지를 사지 않았다. 오늘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지하철역 작은 가게 Kiosk에서 잡지를 샀다. 표지 일러스트부터 기분을 좋게 한다. Eine Zeitschrift ohne Eile, über kleines Glück und das einfache Leben. 서두르지 않는, 작은 행복과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담은 잡지. 잡지를 읽으며 독일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 다음호가 나올 때까지 빨리 읽으며 서두를 필요도 없다. 잡지가 1년에 8번만 ..
2019.10.11 -
시 - 소가 넘어간다
소가 넘어간다 -통로- 언니는 나보다 세 살이 많고 동생은 나보다 여섯 살이 어린데도 우리는 음식을 똑같이 나누어 먹었다 만두를 먹다가 언니와 나는 꾀를 내었다 도영아 저기 좀 봐 소가 넘어가네! 부엌 작은 창문에 소가 넘어간다고 하자 동생은 그곳을 쳐다보았다 언니와 나는 잽싸게 동생 만두를 집어 먹었다 동생 놀리기가 어찌나 재미있던지! 말하는 대로 믿는 귀여운 녀석이었다. 매번 속아 넘어가면서도 소가 넘어간다고 하면 또 그곳을 보던 동생. 아파트 8층 창문으로 소가 넘어간다는 걸 믿는 동생도, 그 장난을 계속하는 언니와 나도 참 어렸다. 시 - 신라면의 오징어 신라면의 오징어 -통로- 신라면에는 커다란 버섯 건더기가 있다 버섯을 싫어하는 언니와 나는 동생에게 버섯을 오징어라 속이고 먹였다 동생은 맛있다..
2019.10.09 -
YouTube – eine Chance für die Kulturelle Bildung
YouTube – eine Chance für die Kulturelle Bildung - Digitalisierung der Bildung Die Studie „Jugend/YouTube/Kulturelle Bildung“ gibt Empfehlungen für Vermittler Kultureller Bildung inner- und außerhalb von Schule: YouTube ist eine der beliebtesten digitalen Plattformen bei Jugendlichen – dass die Webvideoseite allerdings ein zentraler www.digitalisierung-bildung.de Jugend/YouTube/Kulturelle Bildun..
201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