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인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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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배운 것 - 마음가짐
블로그의 장점은 그때 그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볼 수 있다는 것. 오랜만에 과테말라 폴더 글을 읽었다.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 온 몸에 가득한 베그버그 자국을 보면서... 치질로 잘 앉지도 먹지도 못하는 상황에 불만이 가득할 때 즈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테말라에서 보내는 5주가 거의 지나가는데 언제까지 베드버그와 치질로 불평불만만 할 것인지? 베드버그 자국이 매일 새로 생겨날 때, 아무도 베드버그라고 인정해 주지 않았을 때 (두 명 의사에게 갔는데도 정확한 원인을 몰랐다. 내가 보기엔 100% 베드버그인데...) 엄마랑 통화하며"엄마, 나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통로야, 지금은 네가 독일로 돌아가고 싶겠지만 독일에 가면 분명히 과테말라가 그리..
2018.10.06 -
과테말라 준비 - 독일대학 :: 해외 인턴십 PROMOS 장학금 지원하기 (DAAD)
PROMOS (DAAD) 장학금 지원 계기독일에는 여러 장학금이 있다. 처음 과테말라에 인턴을 가기로 했을 때 장학금을 찾았다. 개발도상국 NGO 인턴은 대부분 체류비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공기관(KOICA 코이카, GIZ 독일의 코이카 같은 기관)이나 국제기구(UNV 유엔봉사단)를 통해 가면 체류비와 항공료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최소 6개월에서 최장 2년 동안 일을 하게 된다. 내가 인턴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은 6주였다. 독일 대학의 봄 방학 기간 (2~3월, 겨울학기와 여름학기 사이). 휴학하고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내게는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독일어로 하는 전공 수업을 따라가기 바빴고 시험 보는 것도 벅찼기 때문이다. 한 학기 이상 휴학을 해버리면 졸업이 늦어질 것 같았다. ..
201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