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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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중한 학생들
2023.06.11 일요일 선선한 여름 저녁 선풍기를 틀어 놓은 사진관에서 작고 소중한 학생들 ‘작고 소중한 월급’이라는 표현이 있다. 너무나 적은 금액이라 들어오자마자 사라지는 소중한 월급. 지난주부터 나에게도 작고 소중한 학생들이 생겼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아니고, 돌보고 관리하는 학생들이다. 지난 글에서 내가 영문 잡지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문 잡지 외에도 나는 한국어 수업 업무도 담당한다. 한국어 수업 운영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짠다. 수업 시간과 한국어 선생님 배정, 포스터 제작, 온라인• 오프라인 홍보, 수강 신청자 전화•이메일 문의 답변, 한국어 선생님과 소통, 교재와 강의실 장소가 담긴 수업 확정 이메일 보내기, 출석부 뽑기, 기관에 처음 오는 학생에게 시설 안내, 주차권 판매까..
2023.06.11 -
나다운 삶
2023년 6월 5일 월요일 아침 한국 나다운 삶은 무엇일까? 일상 속 기쁨 마주하기,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발견하기,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그것을 누군가와 나누기, 쉬는 시간 갖기, 성장하는 기회 만들기, 무엇인가 처음 시작할 때 나에게 격려와 응원하기, 남을 이해하듯 나를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듯 남들에게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기, 익숙해진 일상에서 새로움 발견하기. 2023년 2월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에 왔다. 한국에 머물며 일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 선배의 소개로 한 기관에서 열리는 프로그램 설명회에 갔고, 그 기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원서를 작성하며 내가 살아온 삶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고민했다. 서류 합격 후에는 친구와 면접 연습을 했다. 친구는 자기소개 1..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