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Picknick

2014.07.04 19:57





오늘은 소풍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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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때문에 고생이다.

기침 빼고 다른 감기 증상은 모두 나아졌지만 (열, 목 부은 것, 추운 것)

며칠 동안 기침때문에 고생이었다. 평소엔 괜찮다가도 수업 중 한 번 기침이 시작되면 멈출 수가 없었다.

몸이 아주 살짝만 추워져도 기침이 시작되고 멈추질 않았다.


토요일 아침, 요한나에게 자전거를 배우기로 한 날.

전날 밤 기침을 하느라 잠을 거의 못자서(새벽 4시까지 쉬지 않고 기침을 했다), 

미안하다고 오늘은 자전거 배우기가 좀 힘들겠다 메세지를 보냈다. 요한나는 내게, 몸이 괜찮아졌으면 좋겠다고 혹시 약이나 먹을 게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했다.


오후에 다시 연락을 했다. 내 약이 잘 안드는 것 같으니 혹시 집에 기침약이 있냐고. 

그러니까 답이 온다. 집에 캔디같은 약 밖에 없으니까 지금 약국 가서 약을 사와서 전화하겠다고.

"뭐? 나 때문에 약국에 간다고?!"


15분 후 진짜 전화가 왔다. 비오는데 자전거타고 약국가서 약 사왔더라.

폭풍감동......





거의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고맙다고 고맙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

난 저전거 약속 취소한 거 때문에 미안해 죽겠는데 이렇게 약까지 사오다니.

이 도시에 온 지 겨우 3주 밖에 안되어서 아는 사람도 없고 집도 없고 수업도 어렵고 가끔 외롭기도 하고 그랬는데.

독일사람들은 차갑다고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으앙 ㅠㅠㅠ 완전 감동이었다.











시럽약은 숟가락에 34방울 떨어뜨려 먹으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처음엔 "방울" 이란 단어를 못 알아들으니 "비가 방울 방울 내리지? 그 방울 :)" 설명해준다.



독일에서 많이 느끼는 게 

사람이 좋은 일을 하면 돌아돌아 언젠가는 내게 돌아온다는 것.

그리고 독일 사람도 은근 정 많다는 거. 

또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참 많다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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