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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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schen 친구랑 수다 떨면서 그린 그림
친구랑 수다 떨면서 그린 그림. Radischen 이야기가 나와서 그리다보니 Radischen이 되었다. - 2021년 4월 첫날 새벽 1시 46분
2021.04.01 -
우주선 같아 보이는 이것은
2021년 3월의 마지막날 저녁 베를린 우주선 같아 보이는 이것은 (우주선 같아 보이지 않나?) 한 끼에 진심인 나의 정성이다. 요즘 냉동 치킨 너겟을 오븐에 구워 즐겨 먹는다. 치킨 너겟 소스에 넣을 양파가 매우면 소스가 맛이 없어지니, 매운 맛을 최대한 빼려고 양파를 물에 넣어둔다. 큰 볼에 물을 가득 넣어둘수록 양파 매운 맛이 빨리 빠진다. 오늘 저녁을 먹으며 조명에 비친 양파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와 사진을 찍었다. 저녁을 먹고 있으니 M이 들어와 Guten Appetit 라고 말한다. 내가 저녁을 먹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으니 M이 다시 부엌으로 들어온다. M은 맥주를 들고 부엌과 연결된 발코니에 앉아 밖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웃으며 발코니에서 본 재미있는 광경을 설명한다. 우리의 대화는 부..
2021.04.01 -
학문의 궤도 - 부족해도 괜찮아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밤 학문의 궤도 -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새벽 베를린 듣는 블로그 여러 학문의 궤도를 지나는 친구들과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경제·경영을 전공하는 친구 두 명과 어젯밤 늦은 시각까지 질적 연구의 필요성에 domi7.tistory.com 나는 사실 속이 좀 상했다. 내 지식이 부족해서 친구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제 토론 같은 대화가 끝나고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 새벽에 일어나 어제를 반추하며 글을 쓴 후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질적 연구를 너무나 미흡하게 설명한 것 같았다. 어젯밤 '사회과학은 과학인가?' 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친구 두 명은 그동안 가져온 질적 연구에 관한 의문..
2021.03.30 -
학문의 궤도 -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새벽 베를린 듣는 블로그 여러 학문의 궤도를 지나는 친구들과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경제·경영을 전공하는 친구 두 명과 어젯밤 늦은 시각까지 질적 연구의 필요성에 관해 토론했다. 사회학도인 나에게 질적 연구란, 양적 연구와 마찬가지로 사회과학 연구를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연구 방법이다.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는 서로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사회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당연한 사실로 여기는 것이더라. 수학을 공부하고 경영대에서 박사 과정을 하는 친구와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고 경제학 박사 과정을 하는 친구에게 질적 연구 방법의 필요성은 이해하기 어려웠으리라. (두 친구 모두 통계를 활용해 연구한다.)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친구들에게 질적 연..
2021.03.29 -
합창곡 - 못잊어 (김소월 시, 조혜영 작곡)
2021년 03월 16에서 17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 새벽 2시, 친구 두 명과 함께 를 들었다. 촉촉한 새벽 감성에 취해서였을까. 나의 지난 사랑이 떠올라서였을까.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껴서였을까.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람들 때문이었을까. 울림이 오래 갔다. 함께 음악을 듣고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위로가 되는 밤이었다. 못잊어 - 김소월 작시 , 조성은 작곡 (그리움을 담아) 못잊어 못잊어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못잊어 오 못잊어 못잊어 생각나겠지요 못잊어 못잊어 못잊어 우 나겠지요 못잊어 오 못잊어 못잊어 생각나겠지요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날 있으리다 사노라면 잊힐날 있으리다 못잊어 못잊어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못잊어 오 못잊어 못잊..
2021.03.28 -
단소 불며 놀기 - 폴킴 '너를 만나', 타이타닉 주제가
오늘 오후 친구들과 줌(Zoom)에서 공부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리코더 부는 걸 보고 나도 흥이 났다. 옷장 속 단소를 꺼내 '아리랑'과 '도라지 타령'을 불었다. 저녁에 친구들이랑 다시 만나서 수다를 떨다가 단소로 폴킴 '너를 만나'와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을 불어보았다. 이어지는 글 - 비타 치며 놀기 우리 집에도 기타 있다! 클럽하우스 들으며 비타 치는 점심 2021년 3월 9일 화요일 점심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는 방에 가보니 기타리스트 로로님이 연주를 하신다. 연주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나도 우리 집에 있는 악기를 꺼냈다. 비올라를 허리 domi7.tistory.com
2021.03.28